▲ 단체 기념촬영 |
[뉴스다컴] 서울시가 기업과 손을 맞잡고 서울을 대표하는 교육사다리 ‘서울런’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나섰다. 시는 학습 의지가 뚜렷한 서울런 학생에게 연간 200만 원 상당의 학습비와 개별 맞춤 컨설팅, 집중학습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서울런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리미래 서울러너(Seoul Learner)’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12일, 지난해에 이어 2기를 맞은 우리미래 서울러너 지원을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시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인 ‘서울런’은 '21년 도입 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런 참여 학생 중 성적과 학습 의지를 종합 평가해 ‘우리미래 서울러너’를 63명을 선발했다. 앞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 '24년 총 91명의 서울런 학생을 지원한 바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을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공동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이번에 선발된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준 국․영․수 성적이 ‘C등급’ 이상인 서울런 회원 중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재학생들이다. 무엇보다 학습 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이 집중 선발됐다.
학생들에게는 학기 중 서점․문구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간 200만 원 상당의 체크카드 포인트가 제공되며 여름방학 기간 중 2박 3일간 특강, 개별 학습 및 입시컨설팅이 진행되는 캠프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4주간 ‘기숙형 집중학습캠프’가 진행된다. 이 캠프는 참가자들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와 보충학습 등이 제공된다.
2기 학생,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특별 멘토로 초청된 국어영역 김민정 강사로부터 학습 조언, 본인만의 공부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투스 수능 국어영역 1타 강사 김민정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23.2.)'에 메가스터디 조정식 강사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우리미래 서울러너’ 덕분에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더 큰 꿈과 의지를 다질 수 있었던 만큼 올해 참여하는 학생들도 목표했던 성취를 이뤄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울런 콘텐츠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복지 사다리를 더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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