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향토역사관 8월, 경상감영 관련 대구 지역사 강좌 개최

경상 / 이지예 기자 / 2026-08-06 14:55:21
대구향토역사관, 경상도의 중심지 대구 역사문화 이해 시간 마련
▲ 8월 14일 특강 안내 포스터

[뉴스다컴]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은 8월 14일, 28일에 조선 후기 경상감영의 인재 양성과 출판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전문가 특강과 더불어 국악공연을 개최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실내에서의 문화활동은 더위를 식히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에, 달성공원 대구향토역사관은 8월에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박물관피서(박캉스)를 실천하고 있다.

먼저 8월 14일에는 ‘국악과 함께하는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 행사로, (사)대구국악협회(회장 김신효)가 진행하는 ‘문화유산과 함께 하는 국악 여행’ 공연과 한강학연구원 장인진 부원장의 ‘조선시대 경상감영 인재 선발과 낙육재 운영’ 특강을 개최한다. 낙육재는 1721년 설립돼 1906년까지 운영된 경상감영의 영학(營學 : 감영 학교)으로, 경상도 관찰사가 매년 도내 71개 고을에서 추천받은 선비 15명을 엄선해 낙육재에서 1년간 기숙사 생활로 숙식을 제공하며 교육시켰다. 장인진 박사가 펴낸 '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위상'은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여름과 박물관이란 장소에 맞추어 기획한 국악공연을 감상하며 더위를 물리치고 전통문화에 심취하는 시간을 가지며, 교육문화도시 대구의 역사적 배경을 폭넓게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 28일에는 계명대학교 추제협 교수를 초청하여 ‘경상감영에서 간행된 유형원의 반계수록(磻溪隨錄)’ 특강을 개최한다. '반계수록'은 1670년(현종 12) 전북 부안에서 완성됐지만, 당시 집권세력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 때문에 금서로 지정됐다. 100년이 지나 영조의 명에 의해 1770년(영조 46) 경상감영에서 목판본으로 대량 인쇄되어 전국에 알려지게 됐다.

'반계수록'을 간행하기에 앞서 교정을 책임진 인물이 경주최씨 집성촌인 대구 동구 옻골에 거주하던 백불암 최흥원(1705~1786)이었다. 백불암은 집안의 재실인 보본당에 교정청을 설치해 반계수록을 교정했다. 옻골마을에 가면 ‘반계수록 최초 교정 장소’라고 적힌 보본당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역사에 관심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매회 35명씩 전화나 방문 신청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한다. 기타 사항은 대구향토역사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대구향토역사관을 비롯한 대구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무더운 대구 날씨에 시원한 박물관에서 전통문화와 대구 지역사를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유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향토역사관은 2026년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경상도의 중심 대구, 大邱 역사문화 탐구’를 대주제로, 성인 대상 특강·답사, 장애인과 초·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6년 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중국다문화꾸러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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