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컴] 12년 만기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오늘 12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 했다. 이날 조두순은 오전 6시경에 출소할 예정이였지만 일부 시위자들로 인해 출소가 다소 지연되었다.
조두순은 본인의 거주지로 가기 전에 안산준법지원센터를 방문해서 보호관찰개시 신고서를 제출하였다. 조두순은 흰색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카키색 롱 패딩을 입고 취재진 사이를 지나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조두순의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보호관찰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취재진에게 답했다.
조두순은 앞으로 재택 감독 장치와 전자발찌 등을 통해 전담 보호관찰관으로 부터 24시간 1대 1 밀착 감시를 받게 된다. 또 경찰은 조두순과 그의 아내 거주지 출입구에 방범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조두순의 주거지 인근에도 방범용 CCTV가 15대 추가 설치 되었다.
법원은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와 심야 시간대 외출 자제 등 특별 준수 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안산시는 조두순 거주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이고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신규 채용해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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