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징계위 첫 언급 "정당성·공정성 중요"

정치 / 이지예 기자 / 2020-12-03 22:23:26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뉴스다컴]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한지 9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3일 참모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신임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지 않도록 한 것 역시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징계위가 결론을 내린 것처럼 예단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 징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징계 절차에 가이드라인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징계위가 열리는 동안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은 없다는 입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된 뒤 윤 총장이 낸 징계 심의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4일로 예정했던 심의 기일을 10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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