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만 잘 버려도 감량''…남대문시장 폐비닐 분리배출 캠페인

서울 / 이지예 기자 / 2026-09-20 20:50:03
- 시, 주요 전통시장에 시·구·상인회 합동 폐비닐 분리배출 캠페인 지속 추진 계획
▲ 남대문시장 폐비닐 분리배출 캠페인

[뉴스다컴] 서울시는 1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방문객이 몰리는 남대문시장에서 ‘폐비닐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중구청․남대문시장 상인회는 시장 주요 골목 상점 등에 중구청에서 지원․제작한 폐비닐 전용봉투와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문을 직접 전달하며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도·소매 포장재 등 폐비닐 발생량이 많은 전통시장의 올바른 배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특히 시와 자치구, 상인회가 함께 참여해 전통시장 내 올바른 폐비닐 배출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대문광장에서는 ‘이 쓰레기, 어디에 버려야 할까요?’를 주제로, 쓰레기 종류별 재활용 가능 품목과 불가능 품목을 구분하며 헷갈리기 쉬운 폐비닐 배출 방법을 익히는 분리배출 체험이나 스스로 실천하고 싶은 약속 1가지를 골라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SNS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자에게는 송파구청에서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장바구니를 증정,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쓰는 친환경 소비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했다.

서울시는 2024년부터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되는 폐비닐을 줄이기 위해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는 자치구별 2개소 이상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상인회 중심의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관리사를 활용하여 현장관리를 강화해 비가정 부문의 폐비닐 분리배출 인식을 높여 일상 속 실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24년에는 전용봉투 916만 장 배포 및 상가밀집지역을 중점 관리해 왔으며, ’25년에는 업종별 대상 확대, 프랜차이즈 5개사와의 협약 및 15개 자치구 조례정비 등을 통해 민간참여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가 올해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2027년까지 자치구 1개소의 하루 발생량(약 120톤)에 맞먹는 양을 감량하고, 2033년에는 생활폐기물 공공처리 100%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맞춰 서울시는 일평균 생활인구 1천만 명이 하루 약 60톤,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을 줄이는 감량 목표를 세우고 강도 높은 실천에 나섰다.

특히 2022년 기준 서울시 종량제폐기물(3,052톤/일) 중 재활용 가능한 폐비닐은 13.2%(402톤/일)에 달했으나 상당량이 소각·매립돼 분리배출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생활 속에서 폐비닐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폐비닐 분리배출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생활폐기물 감량을 통해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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