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어촌유학, ‘성공적 안착’ 넘어 ‘행정 협력체계 정비’로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제주 / 이지예 기자 / 2026-07-22 20:05:14
통합적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활성화 계기 마련 당부!
▲ 제주도의회

[뉴스다컴] 제45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효 의원(국민의힘)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함께 온 제주 농어촌 유학’사업이 올해 97가구 160명 참여, 연장률 88%로 높은 호응을 확인했으며, 단순 학생 유치를 넘어 주거 지원 및 지역 정착 중심의 ‘제주형 모델’로 진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와 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협력하여 2025년 2학기부터 추진해온 ‘함께온 제주 농어촌유학’은 전국 최고 수준의 연장률과 학생 수 유입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2026학년도 현재 제주 농어촌유학에는 도내 14개 초등학교에 97가구, 학생 16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2학기 연장 신청률은 약 88%(85가구)에 달해, 서울시교육청의 평균 연장률(약 70%)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고, 이는 제주 농어촌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교육에 대한 유학생 가구의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기반은 부실하다는 점인데, 김 의원은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유학 지원 조례'상 관리책임 부서가 ‘농축산식품국(친환경농업정책과)’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 예산 편성 및 사업 집행은 ‘문화체육교육국(교육정책협력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박지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또한 “마을 내 14개 주택을 마련한 성읍초등학교 사례와 같이 농어촌유학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인 ‘주거 문제’에 대해 마을 공동주택, 빈집 정비, 마을 내 임대주택 등 마련과 정비를 위해 제주도정과 마을공동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농어촌유학은 단순히 제주도에서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아니라, 제주 고유의 역사문화, 해녀·바다, 오름과 곶자왈 등 제주만의 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을공동체와 연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류일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농어촌유학은 작은 학교를 살리고 생활 인구를 유입시켜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일회성 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아이와 가족이 제주에 머물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제주형 지역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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