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다양한 의견 수렴해 보다 나은 진로탐험이 되도록 노력’

충청 / 이지예 기자 / 2026-09-29 19:05:17
보도된 비용·기간 등은 확정안 아냐…보완·협의 거쳐 사업 정교화 예정
▲ 세종시교육청

[뉴스다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관련하여 사업의 추진 배경과 교육적 취지, 예산·안전관리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사업 설계와 운영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사업에 대한 우려를 보다 촘촘한 사업 설계를 위한 필요한 의견 받아들이고 있으며, 의회 심의 과정에서도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안을 성실히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의 진로체험 인프라와 학생들의 경험 기회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소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모두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면 자신의 희망에 따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자신의 진로를 1~3지망까지 반영해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1. 관광이 아닌 교육과정…사전·현지·사후 3단계 진로교육 연계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단순한 해외 관광이나 체험성 행사와 달리, 사전교육부터 현지 진로체험, 사후 활동까지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모든 코스는 사전교육–현지 활동–사후 활동의 3단계로 구성하며, 현지에서는 1일 1개 이상 기관 방문,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팀 프로젝트 수행을 필수 과업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코스는 미래 모빌리티와 경제·금융 분야 기관 방문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국내 코스 역시 국외 코스와 동일한 교육과정 및 기관 방문·멘토링·프로젝트 구조로 운영한다.

활동 결과는 학생의 진로 이력으로 남겨 고교 진로 학업 설계와 연계하고,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지속적인 진로 탐색과 학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진로역량을 강화하는 데 지원할 계획이다.

2. 예산은 투명하게…4단계 재정 통제와 필수 교육예산 보호

사업비는 전문기관 원가계산부터 계약심사, 실제 참가 인원 기준 정산까지 4단계 관리체계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재원은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내 사업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확보하고, 기초학력·안전·급식 등 필수 교육예산은 감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연차별 사업 규모는 원가계산 결과와 학생 수, 효과성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3. 자부담 형평성 확보…취약계층 전액 지원과 낙인 방지

학생의 가정 형편에 따른 참여 기회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자부담으로 인한 학생 간 위화감과 지원 대상 노출을 방지하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은 공적 자료 등을 기준으로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공적 자료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기 가정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국외 코스 간 학생 부담 경비는 동일하게 35만원으로 일괄 적용하고 비용 때문에 코스를 선택하거나 참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학생의 진로 희망을 반영해 코스를 배정할 계획이다.

4. 안전 최우선…15명 단위 소규모 운영과 전문 인력 배치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15명 단위의 소규모 팀을 구성하고, 팀별 인솔교원·전문 안전요원 2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별도의 현지 가이드와 60명 단위마다 단장과 간호사가 전 일정 동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솔 및 운영 인력 전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참가자 전원 여행자보험 가입, 숙소·이동·방문기관에 대한 코스별 위험성 평가와 사전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한다.

운영 기간에는 교육청 상황실과 현지를 연결하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지정 의료기관 이송, 재외공관 연계, 교육청 즉시 보고 등 대응체계를 잠마련한다.

여행경보·감염병·재난 발생 시 단계별 취소 및 대체 기준을 사전에 마련하고, 계약상 손해배상 및 보험 처리 절차도 명확히 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대상자와 심리·정서 위기 학생은 필요한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5. 2027년은 검증 운영 연차…효과성 평가 결과 공개 및 환류

교육청은 2027년을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검증 운영 연차로 설정하고,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향후 운영 방향과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커리어넷 진로성숙도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고, 정책연구를 병행해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공개하고, 차년도 코스 설계와 사업 규모, 권역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효과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 부분은 축소하거나 개선하는 등 평가 결과를 사업 운영에 반영한다.

사업 기획부터 계약·운영까지 교육청이 최대한 수행해 학교와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일부 조정될 수는 있다.”라며, “앞으로도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교육공동체의 발전적 제안을 사업 계획에 성실하게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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