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각종 축제·행사 대면개최 앞두고 촘촘 안전망 가동 |
[뉴스다컴]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며 각종 행사가 대면으로 재개되는 가운데,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인파 밀집 행사와 축제 등에 대한 촘촘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8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문화·관광·공항확충 분야별 현안업무 토론회의를 주재하며, “4년만에 대면 개최되는 제25회 제주들불축제를 시작으로 도민체전(4.21~23) 등 대규모 행사가 이어지므로 행사 내실은 물론 안전관리에 대한 꼼꼼한 대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각종 문화·예술·체육행사, 관광축제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실외 1,000명 이상 축제행사를 비롯해 실내 공연행사에도 경각심을 갖고 안전망을 작동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국비확보, 공약사업 이행, 관광객 감소 대응, 도민체전 개최 등 각 부서별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진도를 상시 체크하고 미진한 사항이나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토론 등을 통해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내년도 국비확보와 관련해 “기재부는 2024년 예산편성시 부처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증액편성을 억제할 방침이며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점을 강조했다”며 “물가 지속상승에 따른 체감경기도 좋지 않아 국비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3~4월에 공무원들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비 확보”라며 “4월까지 국비사업 신청단계부터 확실한 논리 개발로 해당 부처 설득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사업이 왜 필요한지, 국비를 왜 이만큼 써야 하는지, 다른 지자체와 차별점이 무엇인지 등 사업별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비 부처 절충에 앞서 관련 부처 예산안,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 필요성을 강조한 핵심사업, 특정 지자체를 지정한 국비 공모사업을 면밀히 살펴보고 제주실정에 맞는 사업의 벤치마킹도 요청했다.
부서간 협업에 기반한 정책추진 필요성과 공직기강 강화도 언급했다.
김 부지사는 “적극적 소통을 통해 부서간 협력을 이끌어내면 얽힌 실타래가 풀리듯이 해결점을 찾을 수 있고 민관 협업으로도 발전해나갈 수 있다”면서 “특히 민원 처리 과정에서 업무 떠넘기기, 내부 부서업무 조정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민원인을 불편하게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공직기강 확립에 대해서도 부서장 책임 하에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무부지사 소관부서인 문화, 관광, 공항확충 분야 부서장들이 참석해 제4차 제주어발전 기본계획 시행계획 수립, 제주갤러리 및 수도권 레지던시 운영,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준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 재구성, 제주기점 국내노선 공급좌석 확대 추진 등 3월 중점업무 추진상황과 현안사항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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