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도 소중한 수업"... 서울시교육청, 현장의 교육 열정 잇는 ‘통일교육버스’ 운영 확대

서울 / 이지예 기자 / 2026-05-19 14:30:11
단순 견학 넘어 전문 강사·맞춤형 프로그램 결합된 ‘체험형 수업’으로 진화
▲ 서울시교육청

[뉴스다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5월부터 12월까지 학생 참여 중심의 ‘2026 통일교육 현장체험학습(통일교육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에는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고자 하는 학교의 노력에 발맞춰 행정 부담을 대폭 줄이는 올인원(All-in-one) 지원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 사업은 '통일교육지원법'과 '서울특별시교육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 교육부의 ‘2026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 등을 근거로 추진되고 있다. 평화‧통일‧안보 관점으로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구성된 9개 코스를 교육청이 직접 기획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교과 수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초(4학년 이상)·중·고 희망 학급이나 동아리 152교(288학급)를 지원하며 특히, 초6, 중3, 고3 학생들도 학년말 전환기 교육과정 시기에 의미 있는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12월까지 운영한다.

‘통일교육버스’ 사업은 학교가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난관인 프로그램 구성 및 장소 섭외, 버스 임차, 강사 및 안전요원 배치, 여행자 보험 가입, 식사 제공 등 계약 및 운영 일체를 교육청이 직접 담당한다. 더불어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뿐만 아니라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의 전문 과정을 이수한 강사 등 전문 인력들이 동행하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통일 이해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전문성이 가미된 체험형 통일교육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사가 행정 업무에 치이지 않고 오로지 학생 지도와 교육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현장체험학습을 둘러싼 행정적 부담과 안전 책임 문제 등으로 일선 학교의 외부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통일교육버스 신청 학급은 405학급에 달해 전년(138학급) 대비 약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올해 예산을 5억 1,900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지원 학교 수도 2023년 22교(58학급)에서 2026년 152교(288학급)로 대폭 확대하여 학교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현장의 수요에 맞춘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살피고 있다. 이는 체험학습도 소중한 수업으로 인식하고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찾고자 교육청과 학교가 분투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험학습이라는 소중한 교육적 가치를 이어가려는 선생님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통일교육버스 사업은 체험으로 배우는 평화통일의 길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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