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 두문마을 내 ‘정원골목’ 조성

제주 / 이지예 기자 / 2026-10-08 14:15:10
도시재생사업 일환…장기 방치 폐가 정비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전환
▲ 제주시청

[뉴스다컴] 제주시는 일도2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두문마을 내 장기간 방치된 폐가를 정비해 주민들을 위한 ‘정원골목’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일도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포함된 ‘정원골목 가꾸기사업’의 하나로, 마을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노후 주거지역의 골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원골목 조성 대상지는 제주시 일도2동 991-17번지 일원이며, 사업 면적은 147.5㎡이다. 제주시는 기존 폐가를 철거한 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9일 공사에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8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으로 토지보상비, 기존 건축물 철거비, 골목정원 조성공사비,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비 등이 포함된다.

제주시는 정원 조성에 앞서 주민이 직접 가꾸고 관리하는 지속가능한 정원골목 조성을 위해 사전 주민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지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 조성 방법과 식재·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향후 정원골목의 조성과 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정원 조성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을 꽃과 마을 나무를 선정하는 등 주민참여 방식으로 두문마을만의 특색을 담은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 이후에는 양성된 마을정원사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정원 관리에 참여하도록 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주민 스스로 가꾸고 이용하는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희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정원골목 조성은 단순히 노후·방치 공간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쓰임을 잃은 공간을 주민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전환하고 주민참여를 통해 마을의 활력을 높이는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이용하는 생활권 정원을 통해 쾌적한 골목환경을 조성하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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