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서울새활용플라자, 버려진 소재 살리는 '새활용 창업가' 키운다

서울 / 이지예 기자 / 2026-06-02 12:40:11
순환경제, 디자인 등 각 전문가 참여…실전 중심 강연과 1:1 멘토링 병행
▲ ‘서울디자인런 2026 _새활용 편’ 1회차 모집 포스터

[뉴스다컴] 자원순환이 환경 캠페인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버려지는 소재를 다시 쓰는 수준을 넘어, 이를 소비자가 선택하는 제품과 브랜드로 만드는 역량이 업사이클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SUP)는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업사이클 분야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서울디자인런 2026(Design Learn)_새활용 편'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사이클 분야의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아이디어 기획, 시장 검증, 브랜드 전략, 양산, 투자 피칭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창업 육성 과정이다. 교육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5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업사이클 창업과 지속가능 브랜드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런(Seoul Design Learn)'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시민에게 디자인의 가치와 활용 방식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새활용 편에서는 업사이클 창업과 브랜드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실천형 과정으로 확대해, 아이디어를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의 새활용 교육이 환경 가치와 제작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면, '서울디자인런 2026_새활용 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장에 살아남는 업사이클 브랜드’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재단과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제작뿐 아니라 소비자와 투자자가 주목하는 지속가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1:1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실제 투자자와 심사위원 앞에서 비즈니스를 검증받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첫 공식 관문이다. 새활용 창업가들은 실전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브랜드 아이디어를 정교화하고, 이를 산업계에 공유함으로써 유통망 확보와 투자 유치로 나아가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강연진은 브랜딩·순환경제·디자인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첫 회차는 브랜드 전략가 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와 김민수 임팩트스퀘어 파트너가 ‘시장의 발견: 가치는 어떻게 시장이 되는가’를 주제로 문을 연다.

이어 2회차에서는 ‘쓰레기 박사’로 알려진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순환경제 규제 속 기회를 짚는다. 3회차에서는 데릭킴 브랜딩와이 대표와 지상욱 스위치컴퍼니 대표가 업사이클 브랜드의 코어 설계를 다룬다. 4회차에는 우승우 더워터멜론 공동대표와 이승우 119레오 대표가 소재에서 제품으로 이어지는 양산의 현실을, 5회차에는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가 아트와 공간을 매개로 한 제로웨이스트 확산 사례를 소개한다.

브랜드 전략과 제품화 과정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는 데모데이가 열려, 참여 기업은 투자자와 심사위원 앞에서 사업계획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 앞서 회차에 참여한 강사진도 멘토단으로 참여해 창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전달할 예정이다.

데모데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팀에는 총 200만 원 규모의 상금도 수여된다. 1등 1개 팀에는 100만 원, 2등 2개 팀에는 각 30만 원, 3등 4개 팀에는 각 10만 원이 지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새활용 기업들이 환경적 가치를 넘어 시장에서 선택받는 강소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중심으로 창업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새활용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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