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철원문화재단, 2026 아트하우스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작가 '소요해' 개인전 《Still Ripples: 고요한 물결》 개최

강원 / 이지예 기자 / 2026-10-07 11:20:42
흐르는 삶의 찬란함과 내면 깊은 고요의 마주함
▲ 소요해 개인전 《Still Ripples: 고요한 물결》포스터

[뉴스다컴] (재)철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화가 소요해의 개인전 《Still Ripples: 고요한 물결》이 10월 7일부터 철원 아트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26 아트하우스 활성화 사업' 전시참여 지역작가 공모에 선정된 소요해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물과 빛의 조형적 서사를 바탕으로 삶을 살아내는 태도와 내면 깊은 곳의 자아를 마주하는 여정을 2부 구조로 선보인다.

1부 ‘물결(Ripples)’에서는 자연광(외광)이 드는 공간에서 거스를 수 없는 물의 흐름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는 성실함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우연한 행복을 수면 위 빛의 잔물결(Ripples)로 형상화해 일상 속 기쁨을 밝게 전달한다.

이어지는 2부 고요(Stillness)는 외광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서 수면 아래로 침잠했던 경험을 다룬다. 바닥에서 마주한 고독과 외로움이 자신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닌 껍데기 속 가장 솔직한 자아였음을 고백하며, 어둠마저 존재의 일부로 인정하고 가만히 머무는 ‘고요(Stillness)’의 정적인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철원 용양늪의 수면에서 영감을 받아 흘러가는 빛을 180도 뒤집어 하늘로 올려 보냄으로써 존재의 영원성을 은유한 대표작 《물별》을 비롯해 주요 근작들이 함께 공개된다.

소요해 작가는 “오늘을 살아내고 내면의 어둠을 지닌 보통의 존재로서 작품을 엮었다”라며 “관람객들이 수면 위의 빛에서 현재의 기쁨을 발견하고, 수면 아래 고요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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