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내 최초 장애인전용주차구역 AI로 지킨다

강원 / 이지예 기자 / 2026-10-06 10:15:30
올해 말까지 시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10개면에 무인단속기 설치
▲ 춘천시청

[뉴스다컴] 춘천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필요한 사람이 제때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상시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계도부터 과태료부과까지 연계가능한 시스템은 도내 최초다.

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시청 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10곳에 관제단말기 10대를 설치한다.

운영과 모니터링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하며 일정 기간 계도를 거친 뒤 위반 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인단속기는 카메라로 차량번호와 장애인 주차표지 자격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주차 자격이 없는 차량이 진입하면 경광등과 LED 전광판, 음성안내로 경고해 자진 이동을 유도한다.

이후에도 차량이 이동하지 않으면 단계별로 다시 안내하고 위반이 지속될 경우 단속 시스템과 연계해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한다.

춘천지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신고는 2023년 3,412건, 2024년 3,788건, 2025년 3,361건으로 해마다 3,000건을 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1,796건이 접수됐다.

신고와 현장점검 중심의 관리만으로는 위반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는 차량 진입 단계부터 실시간으로 계도하고 주차구역을 24시간 살피는 체계를 구축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진입로를 막는 등 주차방해행위에 대해서도 현장 계도 안내를 제공한다.

시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관리의 공백을 줄이고 민원 처리에 드는 행정 부담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청 주차구역의 시범 운영 성과를 살펴 향후 설치 구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이라며 “실시간 안내와 상시 관리로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장애인이 필요한 주차공간을 제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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