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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화조 관리자 대상 교육 모습 |
[뉴스다컴] 영등포구가 도심 속 정화조 악취를 뿌리 뽑기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과 대형건물 31개소에 악취저감시설 총 60대를 설치해, 악취 농도를 평균 92%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정화조 냄새는 도심 하수 악취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는 오수가 부패하면서 생긴 황화수소(H₂S)가 맨홀이나 빗물받이를 통해 도로변으로 새어 나오면서 발생, 불쾌감을 느끼게 만든다.
이에 구는 올 초부터 악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의도, 당산, 양평, 신길 등 지역 내 공동주택과 대형 상가·오피스텔 31개소를 선정해 총 60대의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오수가 모이는 배수조에 공기를 직접 주입해 황화수소를 산화시킴으로써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설치 후 악취 농도를 측정해 검증한 결과, 모든 대상지에서 악취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악취 저감률은 92%에 달했다. 한 건물 정화조에서는 황화수소 농도가 설치 전 최대 62ppm에서 설치 후 0ppm까지 떨어져 악취가 100% 제거되는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실제 여의도의 한 건물 관리소장은 “건물 주변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 민원이 많았는데, 악취저감시설 덕분에 악취가 사라져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저감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7월 건물 정화조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악취저감시설 설치 및 가동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설치된 장치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도 철저히 유지할 방침이다.
악취저감시설 설치 신청 대상은 ‘강제배출형 정화조가 설치된 건축물’이며, 건물주가 환경과로 설치를 신청하면 현장 조사 후 설치 적정 여부를 판단해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악취를 줄이는 것은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주민들의 작은 불편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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