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2026년 국도비 7천 526억원 지역에 투자, 올해 比 750억원 증가

충청 / 이지예 기자 / 2025-12-24 11:15:24
국립 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설립 등 핵심사업 2,783억원확보, 올해 比 1,206억원↑
▲ 서천군청

[뉴스다컴] 충남 서천군이 내년도 국도비 예산이 올해 대비 750억원 증가한 총 7526억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추진을 위한 국립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등 핵심사업 66개 사업에 2783억원이 반영돼 올해보다 1206억원 늘었다.

기초연금 등을 포함한 일반사업은 456억원이 줄어든 654개 사업, 474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4년 호우 피해 복구 예산 가운데 2025년에 확보됐던 537억원이 완료된 데 따른 감소다.

군은 2026년 국·도비 확보 목표를 총 720개 사업, 8890억원으로 설정하고 핵심사업 15개 사업 4207억원과 일반사업 51개 사업 4683억 원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연초부터 국·도비 확보 책임관제를 운영하고, 국회의원과 도의원 초청 간담회, 중앙부처 및 충청남도 방문 등 적극적인 재정 확보 활동을 전개했다.
주요 확보 핵심사업으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신규 5억 8천만원), 블루카본 식물원 조성(신규 13억원), 청년바다마을 조성(13억 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60억원), 장항 창선지구 도시재생(72억원), 갯벌방문자센터 조성(94억원), 비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신규 16억 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를 통해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뒷받침할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대규모 사업도 예산에 반영됐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사업(56억원), 국립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신규 2억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건립(6억 8천만원), 장항항 인근 퇴적토 준설(5억원), 국도 29호선 동서천 나들목에서 광암삼거리 구간 선형개량공사(10억원),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200억원),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100억원), 주항지구 배수개선사업(5억원) 등이 포함돼 해양경제 활성화와 어업환경 개선, 교통 기반 확충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은 국비 지원 규모를 당초 80억원에서 최종 1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여기에 도비 100억원과 특별교부세 40억원을 더해 총 24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은 보다 안정적인 재정 기반 위에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국립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은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며, 현재 조성 중인 중부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내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등을 통합 운영하는 국가 기관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 정책 개발과 기업 지원을 총괄하고, 관련 신산업과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천군은 2026년 1월 중 2027년도 국·도비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차년도 국·도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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