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농귀촌 교육생과 귀농귀촌협의회, 양구군월명리 마을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 펼쳐 |
[뉴스다컴]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귀농·귀촌 맞춤형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과 양구군 귀농귀촌협의회가 함께 9일 월명리 마을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주최로 마련됐으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교육생과 양구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마을 청소, 장수 사진 촬영, 교육생이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마련된 마을 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생과 양구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들은 군(郡)에서 준비한 청소도구로 마을 거리를 청소했고, 사진을 전공한 교육생들이 마을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교육생들이 직접 요리한 삼계탕과 교육생들이 기부한 막걸리, 방울토마토, 밑반찬 등으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마을 잔치상을 준비했다.
마을 잔치에 참석한 마을주민들은 젊은 귀농 귀촌인과 귀농 귀촌 희망자들의 방문과 재능기부에 감사해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고 이런 좋은 활동은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수 사진 촬영은 미리 준비해야 함을 알지만 선뜻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교육생들의 재능기부에 크게 고마워했다.
이날 촬영한 장수 사진은 추후 액자로 마련하여 별도의 전달식을 진행할 계획이며, 재능기부에 사용된 청소도구들은 행사 후 마을에 기부했다.
귀농 귀촌 교육생 중 한 명이면서 올해 초 월명리 마을로 귀농한 김나경 씨(55세)는 “처음 귀농했을 때 마을주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 주셔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행복한 귀농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에 마을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원구 월명리 마을 이장은 “모처럼 마을에 활력을 주는 좋은 자리였다”며,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 모두가 마음을 열고 함께 해야 모두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영일 양구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행사가 귀농 귀촌인과 지역민이 하나가 되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양구군은 앞으로도 귀농 귀촌인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많은 분이 양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 정착과 마을의 융·화합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귀농 귀촌 맞춤형 교육’은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생활 기술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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