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수능시험 방역에 만전 기해야"
"모든 공직자, 집단이익 아닌 공동체 이익 받들어야"
이지예 기자
poplkjh03@naver.com | 2020-11-30 22:48:39
[뉴스다컴]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범정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한국이 자가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며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갈등에 던진 우회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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