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문 대통령에 '추미애·윤석열' 동반사퇴 언급
이지예 기자
poplkjh03@naver.com | 2020-11-30 22:44:22
[뉴스다컴]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 총장의 동반 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직무 배제 사태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징계 절차와 상관없이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자초한 만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추 장관의 거취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국정운영 부담을 거론한 것 자체를 두고 윤 총장과 동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의 의견을 듣고 "저도 고민이 많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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