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고려인 이주 역사 기록 바다 건너 품는다 한-카자흐스탄 기록 협력 재정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 기록관리 업무협약 10년 만에 재체결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6-09-14 20:25:06
[뉴스다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용철)은 9월 14일 국가기록원 성남분원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와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6년 양 기관이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 만의 재체결이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 기관은 그동안 변화한 기록관리 환경과 협력 수요를 반영해 기존 협약 내용을 보완했다. 14일 열린 체결식에서는 이용철 국가기록원장과 알리야 무스타피나(Aliya Mustafina)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 10년 만의 협력 기반 재정비, 전자기록·디지털 보존 등 실질적 협력 분야 확대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는 대통령 관련 기록과 국가의 주요 역사 기록을 관리·보존하는 기관으로, 국가기록원과는 2016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국제 학술토론회(세미나) 참가와 전자기록 관리 관련 교육 등 지속해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재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기존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록관리와 역사 기록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협약에는 ▲기록관리 관련 법령·정책·표준·간행물 등 자료 및 사례의 공유, ▲양국의 역사·문화 관련 기록정보의 발굴 및 교류, ▲기록관리 분야 교육·세미나 참여, ▲디지털 기록관리와 기술 협력, ▲양국 소장 기록물의 국제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양 기관은 협약에 포함된 분야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은 앞으로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 고려인 이주사 등 양국 역사 기록 공유와 중앙아시아 기록 협력 지평 확장
특히, 국가기록원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가 소장한 고려인 이주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온 기존 성과에 더해, 이번 재체결을 계기로 고려인 이주사 등 관련 역사 기록물의 소재·목록 공유를 넓히고 디지털화와 사본 교환 등 후속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와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카자흐스탄과의 기록관리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재체결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양국 간 기록관리 협력의 기틀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다지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고려인 이주사 등 소중한 역사 기록의 발굴과 전자기록 관리 기술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기록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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