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약수시장,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26일부터 28일까지 약수시장에서 힐링의 밤 축제 개최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5-09-21 19:10:38
[뉴스다컴] 서울 중구 약수시장 골목(다산로10길)이 흥으로 채워진다. 약수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주최하는 '약수시장 힐링의 밤'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약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먼저,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수교회 주차장이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손마사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어른들에게는 추억 소환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할 전자오락실과 포토존도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에는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주민 동아리의 경기민요와 난타 공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팀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그리고 k-pop과 트로트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가을밤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시장 골목에는 푸드코트와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또한, 새마을금고 건물 옆에서는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상품권 소진 시 종료되니, 서둘러 알뜰히 챙겨보자.
약수역과 남산자락숲길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 약수시장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식탁을 책임져온 생활 밀착형 시장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촬영지와 젊은 세대의 맛집 탐방 코스로 떠오르며, 시장 특유의 정겨운 감성이 묻어나는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맛과 정이 넘쳐나는 약수시장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 ‘힐링의 밤’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상권에는 활기를,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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