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굴패각 재활용 현장 목소리 청취…조례 제정 후속 간담회

장진영·김태규 도의원,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 조례' 후속 성과 점검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5-09-17 17:35:48

▲ 장진영·김태규 도의원,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 조례' 후속 성과 점검
[뉴스다컴] 경상남도의회 장진영 의원(합천군, 국민의힘)과 김태규 의원(통영2, 국민의힘)은 17일, 경상남도의회에서 굴패각 재활용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장 의원은 지난 3월, '경상남도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 조례'를 대표 발의로 제정했으며, 김 의원은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조례 제정 이후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여, 굴패각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과정과 재활용 산업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자원 재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30만 톤의 굴패각이 발생하는데, 이 중 25만 톤 이상이 경남에서 발생한다.

그동안 이를 처리하기 위해 어업인들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 왔다.

이에 장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 조례'에 근거해 경남도는 굴패각 자원화 시설을 지원·설립하고 있으며, 재활용에 산업 기반의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참여한 관계자 측은 굴패각을 최대 80%까지 활용할 수 있는 CXP(셀룰로오스 성형 목재) 기술을 소개하며, ▲추가 부산물 발생 억제 ▲에너지 절약 ▲높은 성형성과 호환성 ▲건축재를 넘어 다양한 생활·산업용품 생산 가능성 등을 설명했다.

확보된 패각은 재생산을 거쳐 친환경 소재로 다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이를 원활히 공급하고 다변화된 제품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장 의원은 “굴패각은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조례 제정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듣고, 원활한 자원 공급과 제품 개발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영은 전국 굴 생산의 주산지로, 굴패각 재활용은 곧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현장에서 보니 친환경적으로 접근하고 생산품의 품질이 우수한 점에 감탄했다. 앞으로도 재활용이 어업인의 부담 경감을 넘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두 의원은 도내 수산부산물 자원화 관련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고, 재활용 산업 활성화와 친환경 정책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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