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종합청렴도 2등급… 전국 광역의회 중 최고 등급 유지

청렴노력도 3년 연속 만점… 실천 중심 청렴정책 성과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5-12-23 17:30:06

▲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태균
[뉴스다컴] 전라남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해, 전국 지방의회 중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 실태 평가 등 3개 영역을 종합해 실시됐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의회별 청렴도 등급이 공개됐다.

전라남도의회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유지해 왔고, 2024년에는 1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2025년 평가에서는 종합등급이 2등급으로 조정됐으나 전국 광역의회 중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에 해당하며, 특히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과 제도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3년 연속 만점을 기록해 실천 중심의 청렴 행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남도의회는 먼저, 직원 업무일지에 청렴서약서와 이해충돌방지 안내문을 상시 배치해 일상 속에서 청렴 의식을 환기하고, 설·추석 명절 기간에는 ‘청렴 실천주간’을 운영하며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홍보와 간부공무원 청렴교육을 병행했다.

또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를 통해 일·생활 균형, 구성원 간 관계, 보육환경 등 조직 내 잠재적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의장 주도의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를 월례화해 의회 운영 전반의 부패 위험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MZ세대가 생각하는 청렴’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 참여형 청렴 메시지를 발굴하고, 부정청탁·행동강령 관련 내부 익명 제보 시스템을 신설해 조직 리스크의 사전 감지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해충돌 방지제도 자체점검, 부패방지 모의훈련, 의원·직원 대상 청렴교육 100% 이수, 일상경비 집행 점검 등 제도 이행과 점검을 병행해 청렴노력도 과제를 충실히 수행했다.

외부 청렴도 제고를 위해 전라남도의회 ESG 추진, 의정활동 정보공개 확대, 의원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 활동 등 외부 통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공무국외출장 내부 가이드라인 제정 및 표준안 개정, 대도민 청렴 홍보 숏폼 콘텐츠 제작, 청렴 다짐대회와 찾아가는 청렴 홍보반 운영 등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김태균 의장은“그동안 전라남도의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청렴 정책과 실천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락해 아쉬움이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일 잘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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