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와 자매도시 추진 협의

김태성 군수·지오바네티 시장 간담회…2024년 교류 의향서 후속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6-09-15 17:20:04

▲ 신안군,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와 자매도시 추진 협의
[뉴스다컴] 신안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Museo dei Bozzetti)에서 알베르토 스테파노 지오바네티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2019년 첫 방문으로 인연을 맺어 2024년 6월 문화 교류 및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후속 협의로 마련됐다.

이날 김태성 군수는 의향서 체결 이후의 추진 성과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 계획을 공유하고, 양 도시 관계를 정식 자매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신안군의회는 2024년 3월 자매결연 동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양측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전에 모형박물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안군은 개관전 기획전시관을 피에트라산타의 조각 전통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간담회가 열린 모형박물관은 1984년 문을 연 피에트라산타의 대표 문화시설로, 16세기 산타고스티노 수도원 건물에 조각가 350여 명의 작품 모형(보제티) 등 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모형(보제티)은 조각가가 대리석이나 청동으로 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만드는 축소 모형으로, 완성된 작품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피에트라산타시는 대리석을 기반으로 ‘작은 아테네’로 불리는 이루고 있으며 장인들의 공방이 그 자체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신안군은 이러한 사례를 민선 9기 ‘고품격 체류형관광’ 정책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피에트라산타시가 대리석과 조각으로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하는 도시가 된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배우고 싶다”라며 “정식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두 도시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식에 지오바네티 시장과 피에트라산타시 관계자를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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