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계 실무교육 운영 만족도 99%
제주농기센터, 3개 과정 14회 운영…안전한 농기계 활용 능력 배양에 주력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3-10-31 16:00:54
▲ 제주도, 농업기계 실무교육 운영 만족도 99%
[뉴스다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실무교육을 실시한 결과, 9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농기계 사고는 농업인의 업무 손상 원인 중 29.3%를 차지한다. 특별한 면허 규정이 없고 인적 원인으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 안전 기능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5월 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교육, 농업기계 경정비 교육 등 3개 과정 14회를 진행했고, 31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 농기계 도로주행에 따른 안전요령 및 교통사고 예방, 농기계 기본 작동원리 및 조작 기술, 상·하차 요령 및 자가 정비 기술 등이 이뤄졌다.
교육 수료자 312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실무교육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농현장 도움 정도 97%,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 99%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정비 교육을 통해 동력분무기, 예초기, 엔진톱에 대한 자가수리 능력이 99.8%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교육생들은 영농경력이 5년 이하인 경우 65%, 농기계 사용경력이 5년 이하인 경우가 74%로 대부분 농기계 조작이 미숙한 초보 농업인이었다. 이에 교육생별 수준에 알맞은 1:1 맞춤형 실습교육을 실시해 교육의 효과와 교육생 만족도를 모두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교육을 수료하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이용 자격조건을 갖춰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다. 경영비 절감 등 영농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교육 수료생 중 귀농,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 기능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1:1 실습 보충교육을 11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진동협 농촌지도사는 “농업현장에서 농기계 안전사용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농작업과 농업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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