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한다

울산교육청, ‘1차 종합 계획’ 세우고 사업 추진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6-08-28 13:20:06

▲ 조용식 교육감이 8월 26일 등교시간 학성중 학성고 신정고앞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홍보 활동(캠페인)`을 하고 있다
[뉴스다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교육 문화를 조성하고자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1차 종합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교육공동체 사이의 갈등과 불신 원인을 살피고, 교육청과 학교, 시민사회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신뢰 회복 과제를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교육 주체별 입장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4주체가 함께 만드는 ‘신뢰 회복’

울산교육청은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이상(비전)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등 교육 4주체가 서로의 역할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방향은 ‘교육 4주체가 참여하는 신뢰 회복 과제 발굴, 존중과 소통의 교육 문화 확산,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조직문화 개선, 시민사회·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이다.

울산교육청은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추진위원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교육 주체별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어울림 활동을 운영한다.

학교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존중의 약속 만들기, 소통·공감 프로그램, 교육 주체 간 대화의 날, 학교 현안 공동 해결 등의 활동을 펼친다.

기존 학교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할 기회를 넓힌다.

학교와 교육행정기관 구성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지원도 강화한다.

직종·직급·업무 특성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고, 서로의 역할과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협의회, 공동체 활동,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전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신뢰동행 등교 맞이 홍보 활동(캠페인)’도 확대한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을 정하고 이를 공유하는 ‘신뢰동행 도전 잇기(릴레이)’도 추진한다.

◈학교에서 지역사회로…‘신뢰동행’ 울산 전역 확산

울산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학교 안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한다.

교육 문제를 학교와 교육청만의 과제로 보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범시민 추진단 발대식을 비롯해 원탁 대화, 정책 토론회, 공동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한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과 관계기관이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실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참여의 장도 넓힌다.

울산교육청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약 22억 원 규모의 신뢰 회복 사업비를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울산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소통·협력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해 범시민 추진단 운영, 지역사회 협력사업, 신뢰동행 홍보 활동, 추진위원회 운영, 시민 대상 정책 홍보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담았다. 예산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울산교육청은 예산이 확정되면 사업별 세부 집행 기준을 마련해 신뢰 회복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학교·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신뢰 회복 활동이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식 교육감은 “교육은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서로 믿고 존중할 때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라며 “교육청이 먼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교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교육공동체가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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