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 모아타운·성북 모아주택 소규모주택정비 심의 통과…총643세대 공급

성북동 모아주택…자연경관지구 건폐율·높이 규제완화해 52세대 공급, 보행환경 개선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6-08-28 13:20:05

▲ 위치도(광진구 구의동 587-58번지 일대 모아타운)
[뉴스다컴] 서울 광진구 구의동과 성북구 성북동의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가 추진된다. 구의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성북동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을 각각 확정하고 총 643세대 주택 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8월 27일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광진구 구의동 587-58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성북구 성북동 3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이 각각 수정가결 및 조건부가결 됐다고 밝혔다.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643세대(임대 92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구의동은 노후 주택 정비와 함께 학교 주변의 끊긴 도로를 연결하고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성북동은 자연경관지구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건폐율·높이 기준을 완화하고 기존 차량·보행 혼용도로에 별도의 보행로를 마련한다.

광진구 구의동 587-58번지 일대(20,358.1㎡) 모아타운 사업으로 모아주택 2개소를 통해 기존 320세대에서 271세대가 늘어난 총 591세대(임대 92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구의역과 강변역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구의동 587-58번지 일대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81.6%에 달해 주거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계획은 구남초등학교와 서울광진학교 서측편에 끊겨있던 도로(구의강변로3가길)를 구의강변로와 연결하는 도로 신설도 포함됐다. 그동안 학생과 보행자는 등하교할 때 먼 길을 돌아가거나 차량과 분리되지 않은 길을 이용해야 했으나, 새 도로 양쪽에 보행공간을 확보해 차량과 보행동선을 분리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안팎의 길도 주변 골목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저층부에는 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마련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확충한다.

이번 계획에는 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구의역·강변역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가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성북동 300-5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추진으로 48년이 경과한 노후ㆍ불량주거지를 개선하고, 기존 38세대에서 14세대가 늘어난 총 52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성북구 북악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와 대사관저 밀집지역에 위치한다. 주변 경관과 구릉지형을 고려해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의 저층 공동주택으로 계획했다.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자연경관지구 내 건폐율 기준을 40%에서 50%로, 높이 기준을 4층 16m에서 20m로 완화했다.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차량과 보행자가 같은 도로를 이용했으나, 대지 안의 공간을 활용해 별도 보행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북악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위치한 구릉지형의 저층주거지역이다. 구릉지의 높낮이와 주변 경관을 고려해 건축물을 배치하고, 건폐율과 높이 기준을 완화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저층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구의동과 성북동의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가 이뤄지게 됐다”이라며, “주택공급뿐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와 지역 보행환경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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