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지역통계 정책 활용 우수사례 최우수상 쾌거

치매 취약성 지수 개발, 맞춤형 치매 관리 체계 구축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5-09-19 12:25:47

▲ 광주광역시 동구청
[뉴스다컴] 광주광역시 동구는 호남지방통계청이 주관한 ‘2025년 지역통계 정책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인구통계로 분석하고, 지수로 완성하는 맞춤형 치매 안심 마을’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5년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는 지역 통계를 개발·활용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시·도 연구원, 한국은행 등을 대상으로 호남지방통계청이 주관한 행사다. 공모 결과 최우수 2건, 우수 2건, 장려 6건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동구는 인구통계와 치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치매 취약성 지수’를 개발해 맞춤형 치매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동구는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3.6%, 치매 추정유병률이 9.45%인 ‘초고령 도시’ 이자 ‘치매 취약 도시’임을 고려해 지역별 인구 특성과 치매 위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를 위해 동구는 인구통계를 활용해 지역별 치매 위험 수준을 수치화한 ‘치매 취약성 지수’를 산출하고 치매 우선 관리지역인 ‘치매 안심마을’을 지정 후 각 마을별로 맞춤형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만의 치매 취약성 지수를 토대로 한 과학적이고 맞춤화된 치매 관리 시스템이 이번 공모전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통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북연구원과 광주 서구는 우수상을,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남 해남군은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0일 열리는 2025년 호남권 지역통계발전토론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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