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사일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로 농업을 알린다”…대학생 농활의 새로운 변신

세종대·경북전문대 학생 참여…영주사과·풍기인삼 현장 체험 후 지역 홍보 콘텐츠 제작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6-10-07 11:20:37

▲ “농사일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로 농업을 알린다”…대학생 농활의 새로운 변신
[뉴스다컴] 영주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을 맞아 영주사과와 풍기인삼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영주시를 홍보하기 위한 대학생 연계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생과 경북전문대학교 학군단, 영주시농민회가 함께한 이번 활동에는 대학생 11명을 비롯해 영주시와 영주농협 사과공선회, 영주농협APC부석지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기존의 일손 돕기 중심 농촌봉사활동에서 나아가 대학생들이 가진 영상 제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역량을 지역 농특산물과 대표 관광지 등 홍보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영주농협APC부석지점과 영주농협 사과공선회 선별장을 찾아 영주사과의 선별·포장·출하 과정을 살펴봤다.

학생들은 산지에서 생산된 사과가 선별과 포장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았다.

둘째 날에는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아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과 축제 현장을 체험하며 홍보용 영상 자료를 촬영했다.

학생들은 이틀간 촬영한 자료를 활용해 영주사과와 풍기인삼축제의 매력을 담은 영상과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완성된 콘텐츠는 추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게시해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대학생들이 농특산물과 지역 관광지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선별·유통 과정과 축제 현장을 직접 경험한 뒤, 자신들의 시각과 감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영주 농산물의 가치와 농업인의 노력을 알린다는 점에서 기존 농촌봉사활동과 차별화를 뒀다.

활동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농촌봉사활동이라고 하면 농사일을 돕는 것만 생각했는데, 사과가 선별되고 포장돼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농업을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며 “우리가 익숙한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영주의 농산물을 알리는 것도 농촌을 돕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장성두 영주시농민회장은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만큼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대학생들이 직접 농업 현장을 경험하고 젊은 감각으로 영주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이번 활동이 농업과 청년을 잇는 새로운 농촌봉사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희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활동은 대학생들의 재능을 지역 농업과 연계해 농촌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영주 농특산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농민단체,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다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