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3동, 사회적 고립 가구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
민관 협력으로 발 빠른 위기 가구 지원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5-11-18 09:30:30
[뉴스다컴] 파주시 금촌3동은 지난 12일 파주지역자활센터·㈜하나환경과 협력해 위생 상태 악화로 생활이 어려운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자는 전기 차단과 관련해 관리사무소에 접수된 민원을 계기로 발굴됐다. 현장 방문 당시에는 승강기 공사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 약 3주간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기아 상태로 발견됐으며, 거주 공간 또한 음식물 쓰레기 방치와 화장실 오물 흔적 등 위생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금촌3동은 즉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담당자의 설득을 통해 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현재 대상자는 요양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금촌3동은 이후 대상자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 청소를 지원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금촌3동과 파주지역자활센터 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자활센터는 약 80만 원 상당의 전문 청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하나환경은 수거된 폐기물 처리에 적극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
전종고 금촌3동장은 “파주지역자활센터와 ㈜하나환경의 협력 덕분에 전문적인 주거 청소가 가능했다”라며 “사회적 고립 가구는 지지체계가 부족해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만큼,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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