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1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5-12-26 09:10:19

▲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1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뉴스다컴] 김해시는 지난 2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관내 17개 유관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란 자살사망 발생 직후 경찰에서 출동해 유족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한 데 이어 심리정서 및 환경경제(일시주거, 법률, 행정처리, 특수청소, 학자금) 지원을 적기에 제공해 유족이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7월 도입됐으며 시는 체계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번 협약으로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참여기관은 김해중부·서부경찰서를 비롯해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고려개발㈜ 아이스퀘어호텔, 박주희·나환준 법무사사무소, 특수청소업체 대한장례, 조은금강병원·김해복음병원·김해시민·진영·장유누가·갑을장유·녹십자요양병원 장례식장, 교원라이프 교원예움 김해장례식장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고인 사망 직후 사망신고, 상속포기, 금융업무, 업무상 재해 상담 등 유족이 법률·행정 처리를 할 때 절차적인 불이익을 방지하도록 노무사 연계, 법률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며 지역 내 호텔과 연계해 유족의 일시거주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자살유족은 극심한 슬픔 속에서 여러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살유족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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