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시장 속 모험 놀이터! 서울 중구, 키즈카페 '노리몽땅 을지로점' 개관

을지가4가역 인근 방산시장 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

이지예 기자

leessm7@gmail.com | 2025-11-25 09:00:04

▲ 노리몽땅 을지로점 내부 시설
[뉴스다컴] 서울 중구가 을지로4가역 인근, DIY재료의 천국인 방산시장 안에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을지로점'이 문을 열었다. 을지로점은 중구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서울형 키즈카페다.

노리몽땅 을지로점(을지로27가길 24)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531.84㎡(160.88평) 규모로 들어섰다. 기존 어린이집이었던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창작놀이·신체활동·감성체험 모두를 담아낸 복합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각 층마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거리가 가득하다.

지하1층은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놀이를 중심으로 ‘클라임 챌린지’, ‘솔구름언덕’등 키즈짐으로 조성했다. 지상2층 ‘거대한 도시락’은 피크닉을 콘셉트로 도시락 재료를 상자에서 뽑아 대형 샌드위치 모형을 만드는 체험형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지상3층은 방산시장을 모티브로 다양한 재료들로 창작놀이를 하는 ‘모두의 작업실’,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며 감각을 키우는 ‘을지라이브’, 광섬유 조명과 빈백을 활용해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은하수 아지트’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옥상에는 야외 놀이공간인‘하늘언덕 놀이터’도 마련했다.

특히, 을지로점의 하이라이트는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 3개 층을 관통하는 수직 연결형 정글짐 ‘상상리본타워’다. 상상리본타워를 통해 층간을 오가며 탐험하듯 놀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한층 끌어올린다.

을지로점은 12월 중순까지 시범 운영해 중구 내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먼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12월 16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은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서울 거주 미취학 영유아와 보호자이며, 서울시민과 동반 시 타지역 거주자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아이와 보호자 각각 1천원(2시간 기준)이며 놀이돌봄 이용시 2천원이 추가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다자녀·장애인 가정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평일에는 1일 3회차, 주말에는 1일 4회차로 시간별로 나눠 운영한다. 회차당 정원은 42명으로, 이용을 원한다면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사전 예약은 12월 9일부터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노리몽땅 을지로점은 놀이공간은 물론, 청계천과 맞닿은 방산시장 안에 위치해 주변 환경도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이라며 “어린이들이 도심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채워나가며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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